SNS 왕 페이스북, '메타버스' 기업이 되려는 이유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꾸며 메타버스에 올인하던 2021년의 야심찬 선언을 복기합니다. 5년 뒤인 2026년, 메타버스를 넘어 AI 제국으로 거듭난 메타의 진짜 모습을 Editor's Note에서 확인하세요.

SNS 왕 페이스북, '메타버스' 기업이 되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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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분석 (Executive Summary)

  • 사명 변경의 배경: 페이스북은 2021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 가상 세계(Metaverse)로의 완전한 피벗을 선언하며 주력 사업 모델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 포스트 모바일 시대 대비: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ATT)로 인한 광고 수익 타격을 극복하고, 하드웨어(Quest/AR 글래스) 기반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
  • 새로운 연결의 비전: 단순히 보는 인터넷에서 '그 안에 존재하는 인터넷'으로의 진화를 꿈꾸며, 메타버스를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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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2026):
이 글은 2021년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겠다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던 시기에 작성된 보고서입니다. 5년이 흐른 2026년 현재, 메타의 여정은 원문의 예측과는 다소 다른, 하지만 더 강력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 '효성(Efficiency)'을 넘어 AI 제국으로: 2023년 '효율의 해'를 거치며 메타는 메타버스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를 조정하고, 생성형 AI와 Llama 모델을 중심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2026년 현재, 메타는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리더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 하드웨어의 진화: 오리온(Orion) 글래스: 원문에 언급된 VR 기기(Quest)는 이제 최첨단 증강현실(AR) 글래스인 '오리온'으로 진화했습니다. 2026년 현재 오리온은 미래의 컴퓨팅 환경을 미리 보여주는 '타임머신'으로 평가받으며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AI 기반 광고 혁신: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탄식하던 2021년과 달리, 2026년의 메타는 래티스(Lattice) 등 AI 자동화 광고 시스템을 통해 타겟팅 정확도를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습니다. 2026년은 AI가 메타 플랫폼의 광고 성과를 직접 견인한 핵심적인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소셜 미디어 기업’보다 ‘메타버스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주력사업 모델을 바꾸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CEO 말이에요. 그동안 전 세계 SNS 최강자로 군림하며 잘 먹고 잘 살았던 페이스북이 변신을 꾀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용자 30억 명에 육박하는 페이스북, 왜 모험을 할까?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3분의 2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에서 나온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이용해요. 페이스북도 인터넷 세계에서만큼은 말 그대로 왕국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데, 굳이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페이스북 의도는 무엇일까요? 우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를 도입한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페이스북도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애플’이에요. 애플이 최근 iOS를 업데이트하면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는데요. 이 때문에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하던 페이스북은 이전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게 됐죠. 페이스북으로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메타버스에서는 강화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지 궁금해지네요.

"나도 잘 할 수 있다"

사실 페이스북도 VR, AR 분야의 초짜가 아니에요. AR 안경을 개발하는 등 현재 관련 분야 직원만 1만 명이 넘고, 1년에 수억 달러씩 VR과 AR 분야에 투자하고 있어요. 다른 기업들의 흥행을 보며 ‘내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죠.

저커버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AR 시스템이 많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그러니 새로운 먹거리라는 생각에 더 도전하고 싶겠죠? 페이스북의 이런 자신감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실물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개발 중인 AR 안경의 첫 번째 버전을 올해 말이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이르면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헤드셋과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그런데… 정확히 뭘 한다고?

하지만, AR 안경을 제외하면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메타버스 기업’이 어떤 것인지는 불분명해요. 페이스북이 지난 2년 동안 가상현실 세계에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앱, 호라이즌(Horizon)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제한돼있죠. 그래서 호라이즌을 통해 무엇을 할지 감을 잡기도 어려운데요. 저커버그 CEO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울리고, 업무 메시지를 보내고, 게임을 하고, 심지어 같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내 움직임을 인식해 춤출 수 있게 해준다는 걸까요? )

메타버스로 돈은 어떻게 벌지?

페이스북은 최대한 저렴하게 VR과 AR 기기를 판매해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예정이에요. 그래야 메타버스 이용자가 많아질 것이고, 그 결과 메타버스 내부에서의 경제활동에 따른 매출과 함께 광고 수익도 늘 수 있으니까요. 무료 게임으로 이용자를 모아 게임 아이템 판매로 돈 버는 전략은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포트나이트가 쓰고 있죠.

예를 들면 사람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아이템을 구매하겠죠.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로 아이템을 산 것처럼 말이에요. 이런 상업활동으로 매출을 올리겠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일명 ‘현질’을 이해 못하는 1인이지만, 이 시장이 엄청나다면서요  ?) 메타버스 내에서 광고가 지속적으로 중요한 매출원이 되겠지만,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 내 아이템 사업에 무게를 실었어요.

@출처: 싸이월드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출처: 싸이월드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경쟁사는 없을까?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는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이미 메타버스 또는 가상현실을 테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비디오 게임과 경쟁해야 해요. 포트나이트를 만든 에픽 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하고, 3D 모델링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도 메타버스 내 게임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으니 갈수록 서비스들이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페이스북의 경쟁 상대는 게임사 뿐만이 아니에요. 마인크래프트를 서비스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메타버스’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어요. 마치 자동차 산업에 많은 회사가 도전장을 내밀던 1905년과 비슷한 상황이죠. 저커버그 CEO는 ‘다른 기기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페이스북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메타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어요.

메타버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까?

여러분은 메타버스에 얼마나 친숙한가요? VR·AR 게임이 많이 출시돼 게임 이용자들에겐 익숙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좀 낯선 분야죠. 또 AR 안경 등 전용 기계와 환경뿐 아니라 이 세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많은 사람이 당장 서비스를 이용하기엔 한계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밀레니얼 세대인 저도 사실은 메타버스가 정확히 어떻게 구현되는 것인지 그 개념이 잘 이해가 안 되거든요…^^ 결국 이용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또 기술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어요.

메타버스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할 지도 주목해야 해요. 인공지능(AI)를 보세요. 주요 기술기업들이 마치 AI 기술이 꽤 완성된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진짜’ AI까지는 갈 길이 멀죠. 메타버스도 같은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지금은 메타버스가 금방이라도 발전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완벽한 메타버스를 구현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또 도달할 수 있을 지는 모른다는 것이죠. 그래도 페이스북의 도전, 모험 정신을 높이 삽니다!! 과연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전파사 의견 종합

전파사 정 과장 : 메타버스를 비롯해 요새 핫한 NFT도 사실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 1인…으로서 뭔지 제대로 알아야 투자를 하든 말든 할 텐데 이래서 공부가 필요한가 봐요. 일단 페이스북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는 점은 좋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현실 세계에서 광고 매출을 어떻게 올릴지 지켜 봐야겠어요.

전파사 이 전무 : 메타버스는커녕 SNS도 잘 하지 않았던 1인…으로서 뭘 알아야 직접 해 보든 투자를 하든 할 텐데요. 이번 기회에 큰 마음을 먹고 도전을 해 볼까 해요. '그냥 한 번 해보지 뭐'라는 가벼운 마음이 아닌 도전까지 꺼낼 정도긴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라도 꼭 해 봐야겠네요 (아 꼰대 아재 같은 소리였습니다;;;)   

전파사 사장 : 메타버스 관심은 많지만 기계까지 사야 돼? 하는 1인…으로서 메타버스의 미래를 알아야 투자를 할 텐데요. 가상의 세계에서 경제활동이 일어난다는 건 분명 굉장한 일인 것 같아요. 네이버가 만든 제페토, 로블록스 모두 Z세대 이용자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하죠. 시대가 바뀐 거겠죠? Z세대는 가상 공간에서 쇼핑하고, 놀고, 공부하는 게 일상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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