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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일생일대의 베팅 - 스톡옵션 ‘전량’ 행사하다
- URL: https://www.economywave.co/unlisted-stock-option-exercise/
- Published: 2026-09-17T12:18:15.000Z
- Updated: 2026-11-02T03:19:17.000Z
- Description: 스톡옵션을 행사함과 동시에 직원은 주주가 됩니다. 회사와 한 배를 탄 운명,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하기까지 평범한 직장인이 무슨 고민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전합니다.
- Author: 강예지
- Tags: 스톡옵션 완주자의 회고, #Import 2026-10-17 14:38

> *“지나고 나서 보니 진짜 무모했어요.”*

☕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면 언제든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비상장 회사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해 받은 주식은 다릅니다. 회사가 상장할 때까지 사실상 묶여있는 돈이죠.   
  
이번 편에서는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평범한 직장인이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하는, 대담한 선택을 하게 된 과정 그리고 상장 전까지 그가 무엇을 느꼈는지 다룹니다. 

### 목차

> \-**직장인 일생일대의 베팅** 
> **\-스톡옵션 행사 약 3주 뒤 주식 ‘입고’** 
> **\-회사와 한 배를 타버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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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옵션, 예적금을 깨서 통으로 행사하다**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데는 상당한 현금이 들었고,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선 결단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고심 끝에 그는 작은 집으로 이사가며 안쓰고 아껴서 모아온 예적금들을 깼습니다.

동료들 중 어떤 이는 보유한 스톡옵션 물량의 절반만 행사했다고 합니다. 일부만 행사했다면 금액 부담을 덜 수 있었지만, 그는 전량을 행사했습니다. 

회사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고, 그는 당시 무난하게 상장에 골인할 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 *“불확실성이 컸기 때문에 보통은 분할해서 행사하더라고요. 상장하면 현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비상장인 채로 가면 돈을 언제 벌지 불확실하니까요."*

> *"저는 통으로 행사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어요.”*

행사를 포기할까 고민한 적이 있는지 그에게 물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재직 요건인 2년을 채우기 전 떠난 직원들도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 *“아마 전 빚을 내서라도 했을 거예요. 사람마다 사정에 따라 다를 거고, 회사의 상황은 판단의 영역이에요. 직장인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베팅이랄까요. 지나고 보니 진짜 무모했어요.”*

## **스톡옵션 행사 약 3주 뒤 주식 ‘입고’**

그의 설명에 따르면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주식이 실제 계좌로 들어오기까지 크게 다음 과정을 거쳤습니다.

① 회사 안내에 따라 증권사에 계좌를 미리 개설합니다. 행사 후 주식을 입고받을 계좌로, 비상장 주식을 취급하는 증권사에서 개설해야 합니다. 

② 주금을 납입하고, 행사 후 3주쯤 지난 뒤 주식이 입고됩니다. 

③ 입고된 주식은 증권계좌에 액면가 곱하기 수량으로 표시됩니다.

이때 행사이익이 발생하는데요. 행사이익은 스톡옵션을 행사한 날의 비상장주식 1주당 시가에서 행사가격을 뺀 값에 행사한 주식 수를 곱해 산정됩니다. 

그가 다닌 회사의 경우, 행사이익을 당시 공지하지 않았지만, 추후 확인한 원천징수에 행사이익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이익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근로소득, 퇴사한 뒤 행사하면 기타소득으로 잡힙니다. 

✔️

\[참고\] [벤처기업 세금 특례로 현재 행사이익은 연 2억 원, 회사당 누적 5억 원까지 소득세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taxwatch.co.kr/article/tax/2026/07/01/0005?ref=economywave.co)  
  
단, 벤처기업법에 따라 부여받은 스톡옵션이어야 하고, 부여 당시 회사가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상태여야 합니다. 

## **회사와 한 배를 타버린 운명**

스톡옵션 행사 전후 그의 입장은 변했습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하기 전에는 ‘안하면 그만’이었지만, 행사 후에는 회사가 무조건 잘 되어야만 했지요. 

그는 더이상 주식을 살 권리를 보유한 사람이 아니라 주주였습니다. 

> *“회사 내부적으로 ‘상장은 무조건 한다’는 인식이 깊이 깔려있었고, 모든 분위기와 흐름에서 상장만이 답이었어요.”*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읽을 수 있었기에 직원인 그가 스톡옵션 전량 행사라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건지 궁금했습니다. 그의 답은 의외였지요. 

> *“단 한번도 확신을 할 수 없었어요. 당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적으로 어려웠고, 한때 유망했던 회사가 망했다는 소식도 들렸어요. 저희 회사도 몇 번 위기를 겪었고, 창업 초기 합류한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주 목요일(24일) 공개되는 다음 편에서는 그가 주식을 매각하고 엑시트한 이야기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