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사 헤드라인에서 ‘밈 주식’이라는 단어 많이 보셨죠? ‘밈 주식’이 뭘까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됐거나, 유행하는 종목을 ‘밈 주식 (Meme stock)’이라고 해요. 밈 주식 랠리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밈 주식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게임스톱을 예로 들어볼게요.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소식에 주주들이 화가 났어요. 공매도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똘똘 뭉쳐 주식을 사들여 가격을 올렸고, 예상 밖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손실이 커질 위험에 놓인 공매도 세력들은 다시 황급히 해당 주식을 사들였어요. 매수가 커지면서 주가는 더 오르고요. 한 번 주가 급등의 맛을 본 개인투자자들, 이 재미를 또 보고 싶겠죠?
게임스톱에 이어 AMC 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배드 베스 앤 비욘드 등 밈 주식의 범위도 넓어져만 가는데…
밈 주식 랠리에는 끝도 없는 걸까요?
“테이퍼링 시작되면 끝”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설립자 댄 나일스는 미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는 등 테이퍼링을 하기 시작하면 밈 주식 랠리가 멈출 것이라고 주장해요.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공매도 세력에 맞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공매도를 하는 이유는 주가가 고평가되어서 곧 하락할 것 같기 때문이에요. 밈주식이 사실 과도평가돼있긴 하죠. 그래서 밈주식을 향한 공매도는 이어질텐데요. 지금이야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어서 개미투자자들이 뭉쳐 공매도 세력을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테이퍼링이 시작돼 시중에 풀렸던 돈이 조금씩 회수되면 개미들의 자금력이 떨어질 거라는 거죠.
댄 나일스는 테이퍼링 신호가 올해 말쯤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그 말인 즉슨 올해 말부터 밈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뜻이겠죠?
“아니야, 금방 사라지지 않아”
밈 주식 랠리가 금방 사라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어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의 주장이 그러한데요. ‘바벨 전략’을 근거로 들었어요.
바벨 전략이란 ‘저위험 저수익 자산’과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균등하게 투자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인데요. ‘저위험 저수익 자산’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와 같은 대형주라면 ‘고위험 고수익 자산’이 밈주식이겠죠.
그러니까 소파이의 주장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밈 주식과 대형주를 고루고루 섞기 때문에 밈 주식이 흔들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패닉해서 매도하진 않을 것이란 거예요. 든든한 대형주가 나의 보호막이 돼주고 있으니까요. 즉, 밈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랠리의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밈 주식 투자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밈보다 테마주?
이렇듯 밈 주식 랠리에 대한 의견은 다양해요.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한국판 밈주식으로 대두되면서 일 평균 거래량이 지난 5월초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는데요. 사실 국내에서는 ‘공매도 세력과 개미들의 전쟁’인 밈 주식보다도 ‘관련성으로 크게 움직이는’ 테마주가 더 자주 보이는 트렌드인 것 같아요.
이제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밈 주식 랠리는 사라질까요, 아니면 트렌드로 자리잡을까요? 🧐
미국의 종목 토론방 격인 야후 파이낸스에서도 흥분한 개인투자자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좀 더 읽어보면 ...
이제는 코인 대신 밈 주식?
들썩이는 밈주식에 미 증권거래위원장 나서다
밈 주식 열풍 덕을 톡톡히 본 회사
한국판 밈 주식? 두산중공업
내 생각엔!
조곤조곤 쫄보: 밈 주식의 올해 수익률만 보면 배가 아파온다..하지만 코인도 쫄보라서 못 들어간 내가 밈 주식을 사진 않을 듯…근데 밈 열풍에 신용등급이 오르는 회사도 있고, 현금 확보도 잘 하는 것을 보면 기회를 삼아서 기업 펀더멘탈도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
호랑이 기운: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는 조금의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시장을 흔드는 무서운 트렌드가 되어버렸어요. 내 바구니에 담아둘까가 고민인건데, 저는 담더라도 아주 조금만 담을래요. 요즘 주식시장이고 코인이고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만큼 무서운 게 있던가요?
복리물씬 달빛행진: 우리나라엔 밈주식이라 부를 수 있는게 딱히 없어보이지만, 테마주가 그나마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려나??;;; 주가가 아무리 해당 기업의 실적과 연동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밈주식은 좀 과도한게 아닌가 싶네요.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주가에 발을 들여놨다가 ‘어설프게’ 수익을 본 후, 다시 들어가 ‘제대로 꽝’ 맞은 체험자 경험상 ㅠㅠ
네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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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됐거나, 유행하는 종목을 ‘밈 주식 (Meme stock)’이라고 해요. 밈 주식 랠리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밈 주식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게임스톱을 예로 들어볼게요.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소식에 주주들이 화가 났어요. 공매도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똘똘 뭉쳐 주식을 사들여 가격을 올렸고, 예상 밖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손실이 커질 위험에 놓인 공매도 세력들은 다시 황급히 해당 주식을 사들였어요. 매수가 커지면서 주가는 더 오르고요. 한 번 주가 급등의 맛을 본 개인투자자들, 이 재미를 또 보고 싶겠죠?
게임스톱에 이어 AMC 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배드 베스 앤 비욘드 등 밈 주식의 범위도 넓어져만 가는데…
밈 주식 랠리에는 끝도 없는 걸까요?
“테이퍼링 시작되면 끝”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설립자 댄 나일스는 미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는 등 테이퍼링을 하기 시작하면 밈 주식 랠리가 멈출 것이라고 주장해요.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공매도 세력에 맞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공매도를 하는 이유는 주가가 고평가되어서 곧 하락할 것 같기 때문이에요. 밈주식이 사실 과도평가돼있긴 하죠. 그래서 밈주식을 향한 공매도는 이어질텐데요. 지금이야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어서 개미투자자들이 뭉쳐 공매도 세력을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테이퍼링이 시작돼 시중에 풀렸던 돈이 조금씩 회수되면 개미들의 자금력이 떨어질 거라는 거죠.
댄 나일스는 테이퍼링 신호가 올해 말쯤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그 말인 즉슨 올해 말부터 밈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뜻이겠죠?
“아니야, 금방 사라지지 않아”
밈 주식 랠리가 금방 사라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어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의 주장이 그러한데요. ‘바벨 전략’을 근거로 들었어요.
바벨 전략이란 ‘저위험 저수익 자산’과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균등하게 투자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인데요. ‘저위험 저수익 자산’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와 같은 대형주라면 ‘고위험 고수익 자산’이 밈주식이겠죠.
그러니까 소파이의 주장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밈 주식과 대형주를 고루고루 섞기 때문에 밈 주식이 흔들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패닉해서 매도하진 않을 것이란 거예요. 든든한 대형주가 나의 보호막이 돼주고 있으니까요. 즉, 밈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랠리의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밈 주식 투자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밈보다 테마주?
이렇듯 밈 주식 랠리에 대한 의견은 다양해요.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한국판 밈주식으로 대두되면서 일 평균 거래량이 지난 5월초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는데요. 사실 국내에서는 ‘공매도 세력과 개미들의 전쟁’인 밈 주식보다도 ‘관련성으로 크게 움직이는’ 테마주가 더 자주 보이는 트렌드인 것 같아요.
이제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밈 주식 랠리는 사라질까요, 아니면 트렌드로 자리잡을까요? 🧐
미국의 종목 토론방 격인 야후 파이낸스에서도 흥분한 개인투자자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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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조곤조곤 쫄보: 밈 주식의 올해 수익률만 보면 배가 아파온다..하지만 코인도 쫄보라서 못 들어간 내가 밈 주식을 사진 않을 듯…근데 밈 열풍에 신용등급이 오르는 회사도 있고, 현금 확보도 잘 하는 것을 보면 기회를 삼아서 기업 펀더멘탈도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
호랑이 기운: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는 조금의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시장을 흔드는 무서운 트렌드가 되어버렸어요. 내 바구니에 담아둘까가 고민인건데, 저는 담더라도 아주 조금만 담을래요. 요즘 주식시장이고 코인이고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만큼 무서운 게 있던가요?
복리물씬 달빛행진: 우리나라엔 밈주식이라 부를 수 있는게 딱히 없어보이지만, 테마주가 그나마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려나??;;; 주가가 아무리 해당 기업의 실적과 연동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밈주식은 좀 과도한게 아닌가 싶네요.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주가에 발을 들여놨다가 ‘어설프게’ 수익을 본 후, 다시 들어가 ‘제대로 꽝’ 맞은 체험자 경험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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