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경제 수다, 힙톸 hip talk
우연히 해외에서는 고급 투자 아이디어가
트위터를 통해 발 빠르게 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뉴스, 위험신호, 팁까지
투자생활에 꼭 필요한 최신 정보들이 트위터에 올라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좋은 것은 함께!
(Sharing is Caring)
여러분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만든 게 바로 <힙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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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싸의 한 마디
@jason_kint
애플이 운영시스템 업데이트를 시행한지 2주가 지났고, 아이폰 이용자의 94%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정보를 트레킹(추적)하는 것을 막는 신규 기능을 선호하는 걸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이 가장 큰 위협을 받을 텐데, 그 피해 규모가 얼마나 클 지 예상이 안 된다. 큰 일이다.
2. 이 인싸는 누구?
제이슨 킨트는 온라인 출판그룹 디지털 콘텐츠 넥스트의 최고경영자로,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서 20년 간 일해온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트위터에서는 4만 명이 팔로우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3. 이 얘기, 왜 했지?
애플 VS 페이스북 ‘전면전’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를 계기로, 기기를 많이 팔아야 하는 애플과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페이스북의 전면전이 펼쳐졌어요. 아이폰 이용자라면 알겠지만, 애플은 iOS14에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을 도입했죠. 수집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페이스북은 당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때 공생했던 애플과 페이스북
사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애플과 페이스북은 공생 관계였답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하는데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아이폰과 같은 고급 스마트폰이 아니면 페이스북을 이용하기도 어려웠죠. 그런데 친밀한 관계가 이어지던 와중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깨달은 것이 있었어요. 페이스북이 자체적인 운영체제를 갖추지 않는 한 애플의 운영규칙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그 후 페이스북이 자체적인 메시지 기능을 출시하는 등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 시작하자 약간의 냉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갈등 관계는 아니었죠.
그런데...팀 쿡 등장 후 달라졌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 다음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더 적극적인 팀 쿡이 애플을 지휘하기 시작하면서 애플과 페이스북의 갈등이 시작돼요.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개입했다는 스캔들이 터지고, 그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의 정보가 흘러나가고 있다는 다른 사건들도 터지자 팀 쿡 애플 CEO가 ‘이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한거죠. 그 생각이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으로 이어졌고, 애플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개인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죠. 소비자들에게는 ‘개인정보 수호자’처럼 비춰지겠죠?
페이스북 “우리는 억울해!!!”
페이스북도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해요. 페이스북은 맞춤형 광고는 중소기업들의 생존법이라며, 결과적으로 경제에 이롭다고 주장하죠.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에요. 중소기업들은 인터넷, SNS 기반 광고 활동을 주로 펼치니까요. 또 애플의 위선적인 행동을 지적하기도 해요. 중국 정부에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냐, 구글과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냐, 시리도 구글 검색을 기반이지 않냐. ‘왜 우리만 공격하는거냐!!’고 맞서고 있죠.
애플 VS 페이스북, 소비자들의 선택은?!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내 정보를 지켜주겠다는 애플과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광고는 필요하다는 페이스북. 어느 주장이 설득력 있나요? 아마 애플일 거예요. ‘소비자 친화적 기업’이라는 선한 이미지도 가져가겠죠. 한편 두 기업은 AR, VR 시장에서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애플과 페이스북의 공격과 방어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뉴욕타임스의 팟캐스트도 들어봐요
4. 사람들의 반응
- 소비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애플의 변화를 제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는 것을 애플이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앱은 핸드폰을 통해 정보를 추적할 필요가 없어요. 애플 고마워요.
- 하지만 페이스북은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사용하지, 다른 곳에 팔아 넘기려는 것은 아니잖아요. 분명한 것은 그 관계 속에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다는 것이에요… 왜 우리가 페이스북을 믿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게 한 가지도 없어요.
- 저는 꽤 오랫동안 애플을 안 좋아했는데, 이번 변화를 계기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보면, 구글은 이런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아무도 구글을 향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잖아요? (최소한 제가 알기론 말이죠)
5. 더 읽어봐 :)
페이스북 사면초가
페이스북 광고주들 혼란
오히려 아마존은 수혜?
애플도 한때 개인정보정책으로 호되게 비판받은 적이 있죠 (시청시 후방주의)
6. 내 생각엔!
🐡 조곤조곤 쫄보 : 페이스북도 억울하겠지만, 소비자들은 애플의 손을 들어줄 것 같죠? 저도 애플이 ‘수호자’처럼 보여요. 그렇다면...저는 애플하고 또 애플 업데이트에 수혜를 입을 아마존의 주식을 얼마나 저점에서 살 수 있을지 지금부터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봐야 하는걸까요?ㅎㅎㅎㅎ
🌝 복리 물씬 달빛행진 : 결국 ‘더 나은 명분’을 누가 선점하느냐 아닐까요? 일단 지금 형국은 애플이 그 명분을 가진 것처럼 보이네요. 물론 애플은 이번 일을 계기로, 페북 좋은 일만 시켰다고 생각한 부분의 파이를 어떻게든... 다른 형태로 끌어와 매출을 늘리려고 할 것 같아요. 그게 뭘까요?
🐯 호랑이 기운 : 나도 모르는 나의 습관이나 관심을 이용해 나에게 맞는 광고를 넣어준다? 몰랐다면 편리한 기능이겠지만 내 개인정보를 가져간다는 건 찜찜한 일이죠. 그건 그렇고, 막강한 광고수익을 올려온 페이스북이 타격을 입는 건 분명한 일! 페이스북을 대체할 만한 광고 매체,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선 네이버나 카카오가 그 파이를 차지하려나요?
7. 네 생각은?
당신은 애플과 페이스북의 싸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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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경제 수다, 힙톸 hip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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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싸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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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인싸는 누구?
제이슨 킨트는 온라인 출판그룹 디지털 콘텐츠 넥스트의 최고경영자로,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서 20년 간 일해온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트위터에서는 4만 명이 팔로우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3. 이 얘기, 왜 했지?
애플 VS 페이스북 ‘전면전’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를 계기로, 기기를 많이 팔아야 하는 애플과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페이스북의 전면전이 펼쳐졌어요. 아이폰 이용자라면 알겠지만, 애플은 iOS14에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을 도입했죠. 수집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페이스북은 당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때 공생했던 애플과 페이스북
사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애플과 페이스북은 공생 관계였답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하는데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아이폰과 같은 고급 스마트폰이 아니면 페이스북을 이용하기도 어려웠죠. 그런데 친밀한 관계가 이어지던 와중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깨달은 것이 있었어요. 페이스북이 자체적인 운영체제를 갖추지 않는 한 애플의 운영규칙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그 후 페이스북이 자체적인 메시지 기능을 출시하는 등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 시작하자 약간의 냉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갈등 관계는 아니었죠.
그런데...팀 쿡 등장 후 달라졌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 다음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더 적극적인 팀 쿡이 애플을 지휘하기 시작하면서 애플과 페이스북의 갈등이 시작돼요.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개입했다는 스캔들이 터지고, 그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의 정보가 흘러나가고 있다는 다른 사건들도 터지자 팀 쿡 애플 CEO가 ‘이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한거죠. 그 생각이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으로 이어졌고, 애플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개인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죠. 소비자들에게는 ‘개인정보 수호자’처럼 비춰지겠죠?
페이스북 “우리는 억울해!!!”
페이스북도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해요. 페이스북은 맞춤형 광고는 중소기업들의 생존법이라며, 결과적으로 경제에 이롭다고 주장하죠.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에요. 중소기업들은 인터넷, SNS 기반 광고 활동을 주로 펼치니까요. 또 애플의 위선적인 행동을 지적하기도 해요. 중국 정부에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냐, 구글과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냐, 시리도 구글 검색을 기반이지 않냐. ‘왜 우리만 공격하는거냐!!’고 맞서고 있죠.
애플 VS 페이스북, 소비자들의 선택은?!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내 정보를 지켜주겠다는 애플과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광고는 필요하다는 페이스북. 어느 주장이 설득력 있나요? 아마 애플일 거예요. ‘소비자 친화적 기업’이라는 선한 이미지도 가져가겠죠. 한편 두 기업은 AR, VR 시장에서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애플과 페이스북의 공격과 방어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뉴욕타임스의 팟캐스트도 들어봐요
4. 사람들의 반응
- 소비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애플의 변화를 제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는 것을 애플이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앱은 핸드폰을 통해 정보를 추적할 필요가 없어요. 애플 고마워요.
- 하지만 페이스북은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사용하지, 다른 곳에 팔아 넘기려는 것은 아니잖아요. 분명한 것은 그 관계 속에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다는 것이에요… 왜 우리가 페이스북을 믿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게 한 가지도 없어요.
- 저는 꽤 오랫동안 애플을 안 좋아했는데, 이번 변화를 계기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보면, 구글은 이런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아무도 구글을 향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잖아요? (최소한 제가 알기론 말이죠)
5. 더 읽어봐 :)
페이스북 사면초가
페이스북 광고주들 혼란
오히려 아마존은 수혜?
애플도 한때 개인정보정책으로 호되게 비판받은 적이 있죠 (
시청시 후방주의)6. 내 생각엔!
🐡 조곤조곤 쫄보 : 페이스북도 억울하겠지만, 소비자들은 애플의 손을 들어줄 것 같죠? 저도 애플이 ‘수호자’처럼 보여요. 그렇다면...저는 애플하고 또 애플 업데이트에 수혜를 입을 아마존의 주식을 얼마나 저점에서 살 수 있을지 지금부터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봐야 하는걸까요?ㅎㅎㅎㅎ
🌝 복리 물씬 달빛행진 : 결국 ‘더 나은 명분’을 누가 선점하느냐 아닐까요? 일단 지금 형국은 애플이 그 명분을 가진 것처럼 보이네요. 물론 애플은 이번 일을 계기로, 페북 좋은 일만 시켰다고 생각한 부분의 파이를 어떻게든... 다른 형태로 끌어와 매출을 늘리려고 할 것 같아요. 그게 뭘까요?
🐯 호랑이 기운 : 나도 모르는 나의 습관이나 관심을 이용해 나에게 맞는 광고를 넣어준다? 몰랐다면 편리한 기능이겠지만 내 개인정보를 가져간다는 건 찜찜한 일이죠. 그건 그렇고, 막강한 광고수익을 올려온 페이스북이 타격을 입는 건 분명한 일! 페이스북을 대체할 만한 광고 매체,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선 네이버나 카카오가 그 파이를 차지하려나요?
7. 네 생각은?
당신은 애플과 페이스북의 싸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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