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나 좀 설레도 괜찮겠니?

2021-07-19


서학개미의 사랑과 관심이 늘 끊이지 않는 애플. 이 애플이 미국 현지시간 7월 27일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애플 주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최근 고가 행진 중인 애플이 얼마나 좋은 실적을 달성했을지 설레시겠죠?  

아직 주식이 없더라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번에 사볼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보통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이 예상되면 미리 매수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늘은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 관련 소식들을 모아봤어요!   


최근 소식부터 볼까요?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

애플은 지난 몇 년간 아이폰 초기 생산량을 7500만 대 수준으로 유지해왔는데요. 공급업체들에게 9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 아이폰13의 초기 생산량을 작년보다 20% 늘려 달라고 요청했대요. 그러면 아이폰13의 초기 물량이 9천만대 수준이 되겠죠.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리는 흥행을 보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후 처음 나오는 신형 아이폰인만큼 추가 수요에 대한 애플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생산량을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니 애플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겠죠?


배보다 큰 액세서리 배꼽

아이폰을 사도 충전기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면서요? 선물하려고 애플 워치를 사봤는데 뭐 조금만 더 이쁜거 하려면 다 돈이더라고요. ‘이렇게 액세서리 장사를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 에어태그가 나왔잖아요?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짐 수바가 독자적으로 조사했더니, 에어태그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장난 아니래요. 99달러 짜리 에어태그 4개 패키지가 그렇게 잘 나간다고 해요. 또 에어태그에 더해서 키링과 루프 등 액세서리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

또 최근에 애플은 아이폰12에 부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팩을 출시했어요.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끼고 사는 현대인에게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은 한 줄기 빛과도 같죠. 그런데 일반 보조 충전기와 다르게 유선이 아닌 무선이라니… 잘 팔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건 저뿐인가요?

너 많이 컸다, 샤오미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샤오미가 무서운 성장 속도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어요. 미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샤오미가 날아 오른 건데요. 샤오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7%, 애플은 14%였어요. ‘3%포인트 차이? 아이폰13 나오면 바뀌겠지~’ 할 수도 있겠지만, 샤오미의 성장세가 무서워요. 애플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오를 때, 샤오미는 무려 83% 증가한 건데요. 만약.. 샤오미가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릴 뿐만 아니라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까지도 위태위태한데요?!


월스트리트의 전망은 어떨까?

우리가 가장 궁금한 것은 애플의 주가 전망이죠. 애플 주가는 지난주(7월 셋째 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도 2조 5000억 달러에 육박했는데요.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새미 채터지는 애플 주식 비중확대를 주장하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렸어요. 이유는 아이폰12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지속적인 맥 판매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 아이폰13에 대한 월가 기대도 너무 낮다고 평가했는데요.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짐 수바도 동의하는 부분이죠. 수바는 아이폰13이 아이폰12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점에 시장 기대치가 낮지만, 과거 경험을 볼 때 아이폰에 큰 변화가 있었을 때보다도 잔잔한 변화가 있을 때 오히려 주가는 더 잘 나갔다고 말했어요. 사람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해진 요즘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분석했고요.

수바는 애플의 신규 시장 확대도 주목했는데요. 신규 시장은 바로 인도를 말해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대요. 인도에는 애플스토어도 없는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인도 시장에 잘 침투하면 13억~14억 인구가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아주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아주 예전에 애플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었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은 것처럼 인도에서도 잘 할 것이라는 거죠. 다만, 어떻게 해서 인도 시장에 잘 침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안 해준 게 살짝 아쉽네요. 수바도 애플의 목표주가로 170달러를 제시했어요.


컨센서스는?
(컨센서스란 시장 참여자들이 ‘이 기업의 매출/EPS 등은 ~정도일 것 같아’라며 합의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마켓비트(Marketbeat)라는 사이트에 올해 2분기 애플의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가 99센트라고 나와 있는데요. 과연 실제 매출과 EPS는 어느 수준일까요? 제가 이 사이트에서 과거 기록들을 보면서 한 가지 놀랐(?)..기분이 좋았(?)던 것은 (왜 좋을까용? ) 2021년 1분기까지 지난 20분기 동안 EPS는 항상 컨센서스보다 높았고 매출 컨센서스를 놓친 것도 단 한 번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어요. (2016년 4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468억 8천만 달러였는데, 실제 매출이 468억 5천만 달러) 최근에 꾸준히 좋은 실적을 이어왔단 뜻인데, 그런 과거 경험과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 전망도 있으니 이번 실적 발표도 매우 기대가 돼요!


내 생각엔

전파사 정 과장 :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대신 활약하니까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밀리네요… 그런데, ‘나만의 우량주 고르기 편’에서도 봤지만, 시장 점유율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가져갔는지가 중요하잖아요. 샤오미보단 애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애플 GO.

전파사 이 전무 : 애플을 다룰 때마다 느꼈던 신기방기, 이른바 ‘애플빠’ 애플제품에 대한 팬덤이 확실하다는 거에요. 전 세계에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이렇게 확실한 팬덤이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요. 물론 애플이 제품을 잘 만들어야겠지만, 어지간하면 기본 수요는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 지난해 이 맘때쯤, 무조건 애플 사라고 했던 지인의 말이 이렇게 또 생각나네요.

전파사 사장 :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주식시장에선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사람들이 열광하는 제품과 서비스, 애플이 그런 걸 만드는 회사라고 봐요. 스마트폰부터 이제 자동차까지 넘보는 애플이라니, 장기 투자하기에 이만한 회사가 있을까요? 


네 생각은

다음주 애플 실적발표, 기대되나요? 어떤 점이 궁금한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주 실적발표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볼게요!  
(로그인 필요없음 )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고 다음 힙톸 기다리기 (클릭!)

    친구야 이거 봤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