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이달 주목할 이슈 3가지 (테이퍼링보다 중요)

2021-09-02

벌써 9월 하고도 이틀이 지났어요!!! 아니, 시간이 언제 이렇게 된 거죠?! ㅎㅎ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투자는 어땠나요? 성공적인 분들이 있는 반면 아쉬운 분들도 있을 거예요. 올해 남은 기간도 아쉬우란 법은 없죠! 일단 9월부터 잘 보내 보자고요~  경제전파사가 9월에 주목해야 하는 이슈, 어쩌면 테이퍼링(양적완화)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이슈들을 정리해 봤어요.

1️⃣ 대체 언제까지? 글로벌 공급 혼란 지켜보자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이어진 원자재나 부품 등의 공급 중단 사태, 많은 기업들의 운영에 차질을 줬죠. 차량용 반도체가 모자라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한 사례가 대표적일 거예요. 여러 기업인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공급 문제는 예상보다 길어질 거래요. 내년 혹은 그 이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데요.

공급 문제는 단순히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세계 곳곳에 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해상 물류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인데요. 일각에서는 선원 10만 명이 상륙하지 못하고 바다 위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어요. 이러다 보니 물류 동맥이 막히고, 물건을 만들지 못하는데 수요는 늘어나니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기기도 하는 거죠.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 미 연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까?’ 고민해 봐야 하고요. 또 물가가 높은데, 임금은 그대로라면? 이전처럼 소비하기 어렵겠죠.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활력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인력이 부족해서 기업들이 임금을 높이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업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2️⃣ 눈높이 낮춘 고용지표, 실업자 추이를 보자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많은 분들이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파월 의장이 '완전 고용'에 조금 더 가까워지면 연내 테이퍼링이 가능하다는 뜻을 시사했기 때문이죠. 즉, 8월 고용시장이 좋았냐, 나빴냐에 따라 테이퍼링 시행 여부가 더 명확해질 거예요.

여기서 잠깐!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전 고용’은 무엇인가요? 실업자가 완전히 없는 상태? 그렇게 오해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아요. 시장은 물론 학계에서도 어느 정도의 실업은 피할 수 없다고 간주하면서 완전 고용에 근접한 실업률을 4~6%로 잡곤 해요. 이러다 보니 완전고용(Full employment)라는 말을 최대고용(Maximum employment)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요. 그럼 지금 미 연준이 염두에 두고 있는 완전 고용 실업률은? 코로나19 이전 집계됐던 실업률 3.5%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몇몇 경제학자들은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일부 연준 위원들도 이 생각에 동감하고 있어요.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꿔 놓았기 때문에 ‘완전 고용’에 대한 정의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분은 미 연준이 정책을 전환하는 데 중요한 조건으로 삼은 고용시장을 눈 여겨 보되, 실업률이나 실업자 수와 같은 숫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실업률이 하락 추세인지’에 주목하셔야 해요. ‘매달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답답하다!’ 하시는 분들은 매주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 추이를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8월은 델타 변이 확산이 유독 눈에 띄었고요, 9월엔 학교가 개강하는데 과연 실업자 수가 내려갈 수 있을까요?

3️⃣ 델타 변이에 또 다른 변이까지, 소비자와 기업 심리를 주시하자 

최근 일본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또 변이된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제 제발 그만!!!   )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 심리와 기업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소비자와 기업 심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심리지수, 기업실사지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지표를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델타 변이 확산은 이미 사람들 심리에 영향을 미친 분위기에요. 팬데믹 발생 이후 차츰 증가하던 항공 여행객 수가 최근 들어 줄기 시작했는데요. 식당 내 좌석 점유율도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019년 수준 대비 5~6% 적은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그 차이가 10~11%로 확대됐어요. 비슷한 상황은 호텔 객실 예약률에서도 나타났어요.


While improved from year ago, number of travelers has declined recently
@교통안전국

구글 마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등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개인은 물론 기업까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죠. 


이번 달 미국 주식시장을 볼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들을 골라봤는데요.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보다 더 중요할 것 같으니 관심있게 지켜보시면 어떨까요? 아, 그리고 무엇보다!! 9월에도 경제전파사와 함께 하신다면 여러분의 경제 생활, 투자 생활은 항상 건강할 테니 경제전파사를 챙겨 보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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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인 외신전문 캐스터 @경제전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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