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깨진 코스피, 개인·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2021-10-11

핵심 요약 : 지난주 3000이 무너진 코스피는 6일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침.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주식을 많이 찾았고, 자동차는 외면. 외국인은 주로 배터리 관련주에 관심이 높았음.


1. 코스피, 당분간 3000 재진입 어려울 듯

우리나라 대형주들이 모여있는 코스피는 지난주(5~8일) 결국 3000선이 깨지며 2908.31~2962.17 범위에서 움직였어요. 지난 6일에는 올해 가장 낮은 숫자(2908.31)을 기록했고요. 코스닥 역시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900선에서 움직였고요. 이번 주에는 코스피가 2880~30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커지고 있는데다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도 불안불안해서 코스피 3000선 재진입은 당분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와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수가 급격히 오른 만큼 일정 수준의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당분간은 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라는 거죠. 

2. 개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주식은 삼성전자

이 기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삼성전자였어요. 삼성전자를 5049억 원 어치 사들여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렸는데요. 한 때 '10만 전자' 기대감까지 부풀었지만, 최근 '7만 전자'까지 위태위태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매출이 73조 원을 넘는 등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두 번째로 많이 산 주식은 SK하이닉스(1228억 원)였고요, 카카오뱅크(986억 원), SK케미칼(908억 원), 대한항공(718억 원) 등이 뒤를 이었어요.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자동차 주식이었어요. 현대차 매도규모가 1106억 원으로 가장 컸고요. 기아(-842억 원)와 LG화학(-837억 원)이 뒤를 따랐네요. 플랫폼 규제 등으로 도마에 오른 네이버(-670억원)와 카카오(-193억원)도 순매도 순위 상위에 올랐어요.

3. 외국인, 배터리 주식 BUY

이 기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주식은 LG화학이었어요. 약 779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그동안 주가를 떨어뜨린 원인으로 지목된 GM 전기차 볼트의 리콜 관련 악재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GM의 배터리 재공급 소식, 외국계 리포트가 LG화학에 대해 우호적인 전망을 냈던 것이 외국인 순매수를 이끌었던 것으로 풀이되지요.

배터리 관련주인 SK이노베이션도 상위에 올랐어요. 약 358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죠. 회사 주력 사업인 2차 배터리와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았던 게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포드와 약 13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고요. 정제마진은 보통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지난달 2년 만에 6달러를 돌파하며 석유화학 부문 실적도 개선됐어요.

오늘(11일)도 대체휴일로 하루 쉬면서 주식거래는 휴장이에요. 흔히 주식투자는 대응이라고 하잖아요. 이번 주도 각종 대내외 변수에 잘 대응하며 나름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시면 좋겠어요.



이 글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기준금리가 두 번 오르면 나에겐 무슨 영향이?

'나도 해볼까' 이달 아파트 청약물량 올해 최대

카드 리볼빙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네이버에 유튜브까지 넘치는 정보에 지치셨나요?

중요한 소식만 쉽고 깊이있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경제전파사의 친절한 경제  

카카오톡으로 받아보세요.


 



경제전파사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고 
다양한 콘텐츠 소식들을 받아보세요.

(주)이코노믹스 | 대표자 강예지 |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2다길 11-3 청년창업꿈터
대표번호 02 - 6265 - 2019 | E-mail hi@earn-it.kr
사업자번호 219 - 87 -01486 | 통신판매업신고 제2020 - 서울서대문 - 1817호
 Hosting by I'MWEB사업자 정보 확인하기

ⓒ ECONOMIX Co. 20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