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러시' 지금까지 이런 이동은 없었다

2021-11-17

핵심 요약 : 실수요자들의 서울 이탈이 수년째 지속. 서울 아파트 값과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다 수도권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굳이 비싼 서울을...' 하는 의중도 엿보임. 

1. 6년 동안 340만 명이 서울 이탈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무려 341만 4400여 명의 서울 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 평균 약 57만 명이 서울을 등졌다고 볼 수 있는 셈이에요. 지난해에는 약 57만 5000명, 올해도 9월까지 벌써 약 43만 명이 이사갔어요.

2. '비싼 돈 내고 좁은 집 살기 싫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이에요.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최근 수년 동안 큰 폭으로 오르다 보니 어지간한 월급으로 서울살이를 할 수 없는 셈이죠.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값은 지난달 12억 원을 넘었어요. 1년 전보다 약 2억 원이 올랐죠. 반면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값은 약 7억 7000만 원으로 나타났어요. 차이가 크죠.

여기에 수도권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많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 비싼 돈 내고 대출까지 받아 좁은 집 사느니, 이동거리가 다소 늘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더 넓고 깨끗한 집에서 살겠다는 것이죠.

3. 2030세대가 서울이탈 주도

서울 이탈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세대는 20대 ~ 30대에요. 서울을 벗어난 시민 중 30대 비중이 약 24%로 가장 높았고, 22% 정도가 20대였죠. 2030세대가 약 46%로 절반을 차지한 셈이에요. 40대와 50대는 각각 14%와 11% 수준이었어요. 아무래도 자녀 교육이나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돼요.

4. 하남, 화성, 김포 인구 늘었다

서울에서 빠져 나간 시민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하남시에서 인구가 2배 늘어 유입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요. 화성시가 55%, 김포시가 45% 수준으로 나타났어요. 이들 수도권 주요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거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여있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더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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