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오피스텔, 거래 급증…중대형도 바닥난방 허용

2021-11-12

핵심 요약 :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매건수가 급등. 특히 주택공급에 애를 먹고 있던 정부가 4인 가족도 살 수 있도록 한 오피스텔 건축기준을 오늘부터 적용하기로 함.

1. 올해 오피스텔 매매건수 역대 최다 기록

올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지난 10일 기준 5만 1402건으로 집계됐어요. 역대 최다 기록인데, 올해가 아직 한 달 반 정도 더 남았으니까 매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경기와 인천, 강원, 울산, 세종, 전북 등 6곳은 이미 연간 최대치를 넘어섰고요. 서울도 올해 안에는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여요.

2. 난방 기준 완화…4인 가족도 거주 무난할 듯

그동안 난방에 제한이 있어 '오피스텔은 살기엔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었죠. 기존에는 실별 전용면적 85㎡ 이하만 바닥난방 설치가 허용됐는데 이제는 전용면적 120㎡ 이하도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있어요. 또 오피스텔 배기설비 기준은 아파트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게 했어요. 세대간 담배연기 등으로 인한 악취 관련 민원이 줄어들게 될 것 같아요.

3. 결국 주택난 해결이 목적 

이번 조치는 결국 주택난 해결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120㎡는 3~4인 가구의 수요가 매우 높은 면적이에요. 특히 올해 분양에서는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나 면적을 가진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이 큰 인기를 끌었어요.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시각이 시장에 퍼졌다고 볼 수 있죠.

매매 거래 역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대출 담보 인정 비율이 시세와 관계없이 보통 1금융권은 70∼80%, 2금융권의 경우 90%까지 가능해요. 아파트보다는 자금조달이 더욱 용이하다는 거죠.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확대가 전세난으로 고민에 빠져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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