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투자병법



저자 소개
전지적 도사시점 / 펀드매니저
‘지금 전투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동서학 전투 개미들과 세상 모르고 아직도 해맑고 있는 주린이들과 마치 신이라도 된 양 기세 등등한 코인갑부님들과 이들을 보며 또 해맑게 좇아가는 코린이들에게 난무하는 온갖 방송, 책, 유명인들의 혹세무민으로부터 이들을 탈출시켜야 하겠다!’ 
“브이 포 벤데타”처럼 가면을 썼어요. 저의 필명은 <전지적 도사시점>입니다. 저의 익명성과 금융관련 지식들을 무기로, 경제/금융에 통달한 도인의 관점(“전지적 도사시점”)에서 광범한 시사문제를 정직하게 풀어드리기로 해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나만의 원칙과 기준없이 남의 말 듣고 투자해온 분
-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분
- 평생 투자를 실천하는 분

키워드
초보투자금융시사투자전략


저자 소개
전지적 도사시점 / 펀드매니저
‘지금 전투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동서학 전투 개미들과 세상 모르고 아직도 해맑고 있는 주린이들과 마치 신이라도 된 양 기세 등등한 코인갑부님들과 이들을 보며 또 해맑게 좇아가는 코린이들에게 난무하는 온갖 방송, 책, 유명인들의 혹세무민으로부터 이들을 탈출시켜야 하겠다!’
“브이 포 벤데타”처럼 가면을 썼어요. 저의 필명은 <전지적 도사시점>입니다. 저의 익명성과 금융관련 지식들을 무기로, 경제/금융에 통달한 도인의 관점(“전지적 도사시점”)에서 광범한 시사문제를 정직하게 풀어드리기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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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병법 제3편 - 모공(謀攻)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진정한 승리다

전지적 도사시점
2021-07-23

지난 번 2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전”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 편에서는 투자를 실행하는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싸움의 기술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제1편
<시계 始計>
제2편
<작전 作戰>
제3편
<모공 謀攻>
제4편
<군형 軍形>
제5편
<병세 兵勢>
제6편
<허실 虛實>
제7편
<군쟁 軍爭>
제8편
<구변 九變>
제9편
<행군 行軍>
제10편
<지형 地形>
제11편
<구지 九地>
제12편
<화공 火攻>
제13편
<용간 用間>




적을 온전히 굴복시키는 전국(全國)이 최상이고, 적국을 무찔러 항복을 받아내는 파국(破國)은 차선이다.


병법에서의 “전국(全國)”은 정복하고자 하는 나라의 자원을 온전히 보존한 채로 승복을 받아내는 것을 말하고 파국(破國)은 물리적으로 때리고 부숴서 이기는 것인데, 이기고 나서도 얻을 것이 없는 승리를 말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인수·합병(M&A)이나 경매 공개 입찰 때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되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였지만 얻어지는 이익이 비용보다 오히려 낮아져 결국 패배한 결과가 되어 버립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예요.

사업전망이 매우 밝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는데 이익을 실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바람에 그동안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얻을 수 있었던 예금이자라든가 상가 월세가 더 클 수도 있고. 만일 빌린 자금으로 투자를 한 것이었다면 주가상승차익보다 훨씬 높은 이자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적을 온전히 물리치는 투자의 전국은 투자이익 그 자체만을 계산하지 말고 기회비용까지도 함께 고려하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싸우지 마라. 불리하면 싸우지 마라. 이길 수 있을 때에도 싸우지 마라. 스스로 굴복하게 하라. 온전하게 굴복시켜라.”

“여윳돈으로 투자하라”는 격언조차도 손자병법에 따르면 중간 이하의 전술 수준밖에 안되는군요.

은행에서 빌려서 투자하거나 신용매수를 하거나 빌린 돈보다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는 설령 투자이익을 거두더라도 안 되는 싸움을 억지로 벌려서 온전하지 않은 승리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매우 큰 위험이 따르는 투자라도 형세에 따라 반드시 해야만 할 때가 있으니 나중에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명군이 공을 세우고 명성을 떨치는 방법은 크게 4가지다.
첫째 천시(天時), 둘째 인심(人心), 셋째 기능(技能), 넷째 세위(勢位)다.
 

천시를 얻으면 힘쓰지 않아도 곡식이 저절로 자라고, 인심을 얻으면 재촉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저절로 부지런히 일한다. 기술과 능력을 이용하면 서두르지 않아도 저절로 신속하게 되고, 권세와 지위를 얻으면 나아가지 않아도 저절로 명성을 이룬다. 마치 물이 흘러가고, 배가 뜨는 것과 같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천시(天時)는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환경과 시기입니다. 투자에서도 사람의 전략과 투지로 바꿀 수 없는 환경과 시기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경제 대국의 움직임이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거역할 수 없는 환경적 제약으로 작용합니다. 어떤 이유로 경제대국들로부터 돈이 쏟아져 나오는 때에는 투자자들의 능력이나 의지의 차이가 투자성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요.

인심(人心)은 관계적인 환경을 뜻합니다. 이는 사람이 바꿀 수 있고 관찰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국가간의 정세, 기업간의 경쟁과 가치사슬, 그리고 정부, 기관, 외국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대상을 보는 마음. 이 모든 상대적인 관계들에 따라서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의 가치는 변화무쌍합니다. FAANG 기업의 가치가 불변한다고 하더라도 투자의 결과는 미국의 대통령과 집권당, 중국의 무역정책,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관계와 마음의 변화에 의해 달라지게 되는 이치이지요.


기능(技能)은 새는 날고, 짐승은 달리고, 물고기는 헤엄치는, 본분과 자연스러운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서 나오는 역량을 말합니다. 저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나 방법으로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스스로 어떤 분야나 방식에 강점이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투자수익률이 좋은 유명한 사람의 투자방식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만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에 밝은 사람은 재무제표를, 낮에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은 국내시장을, 제도나 시대의 변화를 잘 읽는 사람은 장기 투자를, 유행과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는 사람은 시세추종을 하는 등 투자의 세계에는 수없이 많은 자신과 적합한 투자방법의 조합이 있습니다. 자신의 기능을 거스르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비교우위를 구축하는 것이 투자성과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위(勢位)는 기세와 지위를 말합니다. 세위는 여러 사람이 함께 투자결정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직의 투자에서는 손자병법과 마찬가지로 천시, 인심, 기능보다 세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중생들은 개미 투자자일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투자에서는 천시와 기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그렇다면, 이 둘을 아우르는 타협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협의를 해서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투자의사결정의 명분과 주도권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투자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국민주식 삼성전자라 하더라도 주가가 떨어진다면, 아내 몰래 투자한 남편과 함께 상의하여 투자한 부부의 상황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요? 독단적인 투자결정이 잘못되는 경우 이혼사유라고 하던데, 이는 처음부터 온전하게 이기는 계책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어요.


모공 요약

   1. 싸워야 할 때 싸워야 합니다.

   2. 나와 적만 생각하지 말고 나와 적의 주변환경도 함께 살피세요!

   3. 자신의 기능에 자연스럽고 충실해야 해요!

  4. 투자를 지휘할 수 있는 자격과 명령계통을 확보하세요!

애초에 싸우지 마세요! 불리하면 싸우지 마세요! 유리하면 싸우되 온전하게 이겨야 합니다!

온전하게 이길 준비가 되었습니까?

자! 그럼 이제   모공 요약을 다시 반복해서 읽으세요!



주린이 환영! 전지적 도사시점의 투자병법 ⭐️

4편 - 자세를 갖추는 것부터 전투다

3편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진정한 승리

2편 - 투자전략 세우기

1편 - 나 자신을 아는 것


전지적 도사시점 / 펀드매니저

고대 이집트의 명칭이 “검은 땅”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던데,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홍해를 건넜던 이야기, “출애굽기”는 검은 땅으로부터의 탈출인 거군요. 사람들이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모세와 같은 인연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무지와 잘못 된 믿음으로부터의 탈출은 아마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을 했어요.

‘지금 전투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동서학 전투 개미들과 세상 모르고 아직도 해맑고 있는 주린이들과 마치 신이라도 된 양 기세 등등한 코인갑부님들과 이들을 보며 또 해맑게 좇아가는 코린이들에게 난무하는 온갖 방송, 책, 유명인들의 혹세무민으로부터 이들을 탈출시켜야 하겠다!’ 

“브이 포 벤데타”처럼 가면을 썼어요. 저의 필명은 <전지적 도사시점>입니다. 저의 익명성과 금융관련 지식들을 무기로, 경제/금융에 통달한 도인의 관점(“전지적 도사시점”)에서 광범한 시사문제를 정직하게 풀어드리기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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