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GURU가 엄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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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데일리 Summary : 따끈따끈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주요 이슈 Global News Brief : 주목할만한 해외기업 소식 Funding Report : 미래 유니콘! 비상장 기업 투자유치 소식 Guru 인사이드 : 일주일에 한번, 바이오업계의 인사이트 |
K-바이오 데일리 Summary

삼성전자, 獨 AI의료진단 스타트업에 1000억원 공동 투자
- 삼성전자가 독일의 인공지능(AI) 의료진단 앱 개발 스타트업에 약 1000억원을 공동투자.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Samsung Catalyst Fund)는 독일 바이엘제약과 폴란드 인텔리고은행 등과 함께 독일 스타트업 에이다헬스(Ada Health)에 9000만달러(약 1004억원)를 투자. 회사별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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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中 인공눈물 사업 '또 적자'
- 휴온스가 중국 바이오기업 노스랜드와 합작해 만든 점안액(인공눈물) 판매 법인이 또 다시 적자전환. 휴온스는 당초 중국 합작 법인을 발판 삼아 동남아 진출까지 고려했지만 아직까지 해외 점안액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휴온스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 휴온랜드 파마슈티컬은 올해 1분기 매출 4억원, 순손실 6억원을 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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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현금보유액 역대 최대…투자채비
- 상위제약사 현금 보유액이 1년 새 크게 늘었음. 코로나19 불확실성에 투자가 늦어진데다 최근 자금조달로 투자 채비에 나선 기업들이 늘며 현금 곳간이 풍성해짐. 전통제약사 상위 11개사의 별도기준 현금자산(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등) 보유액은 1분기 1조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상승. 연초 기준으로는 14%(2082억원) 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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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SMA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 국내 허가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노바티스(Novartis)의 ‘졸겐스마’를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 졸겐스마는 단회 정맥투여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유전자치료제다. SMA는 생존운동뉴런1(SMN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SMN1 단백질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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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 등 1000억 펀딩…시리즈 B·C 집중
- 올해 1분기 국내 의료기기업을 중심으로 한 비상장 헬스케어 업체가 약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 웨어러블 의료기기 업체 스카이랩스, 세포 배양 배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엑셀세라퓨틱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 세포배양플랫폼 업체 엠비디 등이 100억이 넘는 펀딩에 성공. 헬스케어 업체의 딜은 주로 시리즈B(41.3%, 394억원)와 시리즈C(40.7%, 389억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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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Brief - 유니큐어(UniQure)의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인. 유니큐어는 이번 결과에 따라 용량을 높여 임상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바이오마커 등을 분석한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 26명의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AMT-130의 안전성, 내약성, 효능 등을 평가하는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음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암젠(Amgen)의 루마크라스(Lumakras)를 KRAS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폐암의 치료제로 승인. 루마크라스는 임상 시험에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중 36%에서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켰음. 비소세포성폐암의 13%는 KRAS G12C 변이로 발생. 루마크라스는 원발 장기와 무관하게 암을 유발하는 특정 돌연변이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로 정밀 의학의 대표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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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ing Report
지아이이노베이션, 855억 추가 확보…'1303억 프리IPO'
-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총 1303억원을 유치.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448억원을 투자받은 후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는 855억원을 추가 조달.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엔에이치-아이비케이씨 바이오신기술조합. 브레인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외에 개별적으로도 30억원을 투자. 브로스W신기술조합2호와 새한벤처펀드16는 각각 90억원을 투입.
바스젠바이오, DS 자산운용으로부터 60억원 투자
-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스젠바이오가 DS자산운용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힘.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부터 국내 대형 병원들과 연계해 유전체 데이터에서 만성질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음. 이를 위해 바이오 코호트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의 특허 등록을 완료.
Guru 인사이드
IPO가 바이오텍 엑시트 수단이라고? M&A도 있다
바이오업계에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습니다. M&A라는 유령이. 몇 년전까지만 해도 외면받았던 키워드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제약사, 바이오업체들간 ‘합종연횡’이 꾸준합니다. 상장사들의 경우 추가적인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씨젠 등 진단키트 업체들도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밝혔구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풍제약이 M&A로 성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상3상 문턱을 넘지 못한 신라젠 대주주가 바뀔 예정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지요.
M&A는 바이오텍의 지배구조 변동이라는 측면에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회장이 은퇴하고 아들 2명에 이사직을 물려줬지요. 1세대 바이오텍 중에서는 사실상 첫번째 거버넌스(governance) 이전이었습니다. 문제는 창업자 나이가 60을 넘어서는 초기 바이오업체들이 그럴 만한 준비가 돼 있느냐입니다.
셀트리온만 하더라도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이익을 내는 회사인 만큼 2세, 3세 상속이 이뤄지더라도 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익을 못내는 바이오텍들은 창업자가 회사 밸류에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들이 회사를 물려받았을 때 기업가치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얘기지요.
그렇다고 창업자가 계속 ‘꼰대’ 소리를 들으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바이오텍의 ‘혁신’ 이미지가 자칫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자식들보다는 ‘업’을 잘 아는 제3자에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일부 업체들은 창업자 부재 시에 대비해 전문경영인을 내부적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이 같은 바이오텍들의 M&A는 엑시트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창업자들도 ‘엑시트’를 못하고 평생 일만 하다가 늙고 싶진 않겠지요. IPO에 성공하더라도 대주주 지분은 팔기가 쉽지 어려운 현실도 작용합니다. 최근들어 대기업이나 사모펀드(PEF)들이 바이오업계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오너 입장에선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요.
바이오GURU 바이오벤처 창업자들 만나며 질문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비(非) 전공자를 위한 바이오텍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찌라시' 또는 '남의 말'만 믿고 투자하는 분들이 제 고객입니다. 사이언스(science), 임상 데이터뿐만이 아니라 시장의 눈으로 '옥석'을 가려볼까 합니다. |
Global News Brief : 주목할만한 해외기업 소식
Guru 인사이드 : 일주일에 한번, 바이오업계의 인사이트
K-바이오 데일리 Summary
삼성전자, 獨 AI의료진단 스타트업에 1000억원 공동 투자
- 삼성전자가 독일의 인공지능(AI) 의료진단 앱 개발 스타트업에 약 1000억원을 공동투자.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Samsung Catalyst Fund)는 독일 바이엘제약과 폴란드 인텔리고은행 등과 함께 독일 스타트업 에이다헬스(Ada Health)에 9000만달러(약 1004억원)를 투자. 회사별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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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中 인공눈물 사업 '또 적자'
- 휴온스가 중국 바이오기업 노스랜드와 합작해 만든 점안액(인공눈물) 판매 법인이 또 다시 적자전환. 휴온스는 당초 중국 합작 법인을 발판 삼아 동남아 진출까지 고려했지만 아직까지 해외 점안액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휴온스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 휴온랜드 파마슈티컬은 올해 1분기 매출 4억원, 순손실 6억원을 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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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현금보유액 역대 최대…투자채비
- 상위제약사 현금 보유액이 1년 새 크게 늘었음. 코로나19 불확실성에 투자가 늦어진데다 최근 자금조달로 투자 채비에 나선 기업들이 늘며 현금 곳간이 풍성해짐. 전통제약사 상위 11개사의 별도기준 현금자산(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등) 보유액은 1분기 1조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상승. 연초 기준으로는 14%(2082억원) 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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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SMA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 국내 허가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노바티스(Novartis)의 ‘졸겐스마’를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 졸겐스마는 단회 정맥투여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유전자치료제다. SMA는 생존운동뉴런1(SMN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SMN1 단백질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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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 등 1000억 펀딩…시리즈 B·C 집중
- 올해 1분기 국내 의료기기업을 중심으로 한 비상장 헬스케어 업체가 약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 웨어러블 의료기기 업체 스카이랩스, 세포 배양 배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엑셀세라퓨틱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 세포배양플랫폼 업체 엠비디 등이 100억이 넘는 펀딩에 성공. 헬스케어 업체의 딜은 주로 시리즈B(41.3%, 394억원)와 시리즈C(40.7%, 389억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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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Brief
- 유니큐어(UniQure)의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HD)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인. 유니큐어는 이번 결과에 따라 용량을 높여 임상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바이오마커 등을 분석한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 26명의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AMT-130의 안전성, 내약성, 효능 등을 평가하는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음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암젠(Amgen)의 루마크라스(Lumakras)를 KRAS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폐암의 치료제로 승인. 루마크라스는 임상 시험에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중 36%에서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켰음. 비소세포성폐암의 13%는 KRAS G12C 변이로 발생. 루마크라스는 원발 장기와 무관하게 암을 유발하는 특정 돌연변이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로 정밀 의학의 대표적인 사례.
Funding Report
지아이이노베이션, 855억 추가 확보…'1303억 프리IPO'
-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총 1303억원을 유치.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448억원을 투자받은 후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는 855억원을 추가 조달.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엔에이치-아이비케이씨 바이오신기술조합. 브레인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외에 개별적으로도 30억원을 투자. 브로스W신기술조합2호와 새한벤처펀드16는 각각 90억원을 투입.
바스젠바이오, DS 자산운용으로부터 60억원 투자
-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스젠바이오가 DS자산운용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힘.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부터 국내 대형 병원들과 연계해 유전체 데이터에서 만성질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음. 이를 위해 바이오 코호트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의 특허 등록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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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가 바이오텍 엑시트 수단이라고? M&A도 있다
바이오업계에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습니다. M&A라는 유령이. 몇 년전까지만 해도 외면받았던 키워드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제약사, 바이오업체들간 ‘합종연횡’이 꾸준합니다. 상장사들의 경우 추가적인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씨젠 등 진단키트 업체들도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밝혔구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풍제약이 M&A로 성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상3상 문턱을 넘지 못한 신라젠 대주주가 바뀔 예정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지요.
M&A는 바이오텍의 지배구조 변동이라는 측면에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회장이 은퇴하고 아들 2명에 이사직을 물려줬지요. 1세대 바이오텍 중에서는 사실상 첫번째 거버넌스(governance) 이전이었습니다. 문제는 창업자 나이가 60을 넘어서는 초기 바이오업체들이 그럴 만한 준비가 돼 있느냐입니다.
셀트리온만 하더라도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이익을 내는 회사인 만큼 2세, 3세 상속이 이뤄지더라도 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익을 못내는 바이오텍들은 창업자가 회사 밸류에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들이 회사를 물려받았을 때 기업가치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얘기지요.
그렇다고 창업자가 계속 ‘꼰대’ 소리를 들으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바이오텍의 ‘혁신’ 이미지가 자칫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자식들보다는 ‘업’을 잘 아는 제3자에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일부 업체들은 창업자 부재 시에 대비해 전문경영인을 내부적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이 같은 바이오텍들의 M&A는 엑시트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창업자들도 ‘엑시트’를 못하고 평생 일만 하다가 늙고 싶진 않겠지요. IPO에 성공하더라도 대주주 지분은 팔기가 쉽지 어려운 현실도 작용합니다. 최근들어 대기업이나 사모펀드(PEF)들이 바이오업계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오너 입장에선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요.
바이오벤처 창업자들 만나며 질문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비(非) 전공자를 위한 바이오텍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찌라시' 또는 '남의 말'만 믿고 투자하는 분들이 제 고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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